사회초년생이던 시절, 열린옷장에서 정장을 빌려입고 간 면접이 아직도 눈에 생생하네요. 인생 첫 면접을 보기좋게 말아먹고 ㅎㅎㅎ 면접을 많이 봐야할 것 같아, 큰 마음 먹고 구입한 정장을 '노련한 경력직'이 되어 기증합니다. (노련하지는 않을 수도...) 저는 이제 취업을 위해 제일 먼저 넘어야 할 문턱인 인사팀 채용담당자가 되어 수 많은 사회초년생을 만나고 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불편한 정장을 입고 저를 마주하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복돋아줄 수 있는 친절한 채용담당자가 되겠습니다 ^.^ 부디 제 인생 첫 면접정장을 입고 멋지고 행복한 시작을 맞이하는 친구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면접 화이팅입니다! (면접관은 그냥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라고 생각하세요!)
2024년 6월 11일
기증자 이*현
/IT분야 인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