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공시생이였던 시절에 양복을 살 돈이 없어서, 면접을 앞두고 '어떻게 빌릴 수 있는 곳이 없을까?' 라는 생각에 찾았던 곳이 열린옷장이였습니다. 그때 당시 이 옷을 입고 합격을 하면 나중에 꼭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면접을 봤었는데, 다행히도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지금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이 옷을 입은 분께서도 혹시 면접을 앞두고 있으시다면 간절했던 그 마음과 열정으로 합격의 기쁨을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5월 22일
기증자 정채령
/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