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슈트를 직장인의 갑옷이라고 합니다. 말끔한 정장을 입으면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생기고 힘이 납니다. 제가 아직 미숙한 신입 은행원일 때도 자신 있게 은행에 온 손님에게
상담을 했던 것도 이 정장 덕분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연차도 찼고 은행의 정책도 정문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정장보다 편안한 캐주얼 복장으로 바뀌어서 한동안 정장이 옷걸이에만
걸려있었습니다만. 제가 아닌 누군가에게 다시 '자신감'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정장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기증한 정장을 입게 되실 분이 중요한 자리에서 본인께서 쌓아온
노력과 실력을 모두 보여주실 수 있길 바랍니다.
2024.9.22
송용원
운행원 재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