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 배낭을 좋아하는 대학생이었습니다. 2007년 취업 후 그런 제게는 회사에서 특히 고객과의 미팅 날 입을 만한 정장이 많지 않았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몸에 잘 맞지도 않는 정장을 사러 미팅 전 날 저녁 이곳 저곳을 급히 쇼핑하러 다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무론 때와 장소에 맞는 옷도 구비해놓으면 좋겠지만 저는 직장생활 8년차인 지금도 겉으로 보이는 외모, 옷차림 보다는 마음가짐 그리고 자신감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면접, 미팅. 그밖에 때와 장소에서 여러분다운 모습으로. 당당히 성공하시길 빕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신감과 미소로 충분히 최고의 준비는 이미 되신 셈입니다.

2.
열린옷장에 두번째 기증을 하게된 정혜정입니다. 저는 어느 회사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면접자가 아닌 그 반대편에서 있는거죠^^ 새로운 지원자 분들을 만나면서 그 새로운 직장의 문을 두들길 때의 떨림과 불안감, 그리고 설렘을 어쩌면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 모든 분들이 잘 되셨음 좋겠고 하지만 모두를 뽑을 순 없기엔 때로는 탈락의 소식을 전하기도 하는데요. 참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저 또한 면접을 보고 또 무수히 떨어져 본 지원자 중 한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조금이나마 그런 면접자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제 옷을 기증하게 되었구요. 이를 통해 또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 지 배우게 됩니다. 여러분 꼭 원하시는 바 잘 되시길 바라겠구요. 원하는 직장 들어가셔선 열린옷장 다시 방문하셔서 '주는 기쁨' 한번 느껴보세요^^

2014년 10월 6일
기증자 정혜정 / 구글 인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