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때 돈이 더 있었다면 예쁜 옷도 많이 사입었을테고.. 그렇다면 기증도 더 많이 할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젊은 시절은 왜 그리 가난했던지.. 이 옷은 결혼할 때 큰 맘 먹고 샀던 정장입니다. 백화점 매장에서 처음 사 보았던 옷이에요. 누군가 곱게 입고 면접 잘 보았으면 합니다.
저는 건강을 희생해가며 제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했었어요. 물론 꿈은 이뤘지만 결국은 건강때문에 직장을 그만둬야하나 고민하기도 했었답니다. 다행히 지금은 그냥 저냥 지낼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요. 감사할 따름이죠. 꿈을 이룬다는 것은 멋진 일이에요! 하지만 건강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상황에 맞추어 꿈을 수정할 수도 있는 유연성을 가졌으면 해요.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새로운 선택이 나를 도울 때도 있잖아요.
모두 모두 화이팅! 우리는 모두 각자 나름대로 이유있는 소중한 사람들이니까요! (애기를 돌보다 두서없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