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달 오빠가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오빠가 즐겨입던 정장과 구두들이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꼭 필요하신 분들께 나누고자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이 옷들과의 인연이 좋은 소식과 함께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오빠는 자기 뜻을 펼치기도 전에 너무 아깝게 돌아가셨지만, 이렇게라도 오빠의 뜻을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돌아가신 우리 오빠도 열린옷장을 감사히 생각하실 겁니다.
오빠는 키 176cm, 78kg의 건강한 멋쟁이셨습니다.
더운 여름에 이렇게 좋은 일들을 하시는 열린옷장 여러분들께 화이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