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정장이에요. 값싸지만 그 때는 정장 한벌이 없어 최대한 깔끔한 옷을 입고 면접을 보러 다니곤 했어요. 지금은 아니지만요. 이 정장 덕분에 신랑이 취업도 했고, 결혼하기 전에 상견레 자리에도 말끔하게 보일 수 있었어요. 참 소중한 정장이여서 옷장 속에 모셔두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곳에 쓰였으면 해서 보냅니다.
좋은 일만 생기게 했던 정장, 이 정장을 입는 모든 분들에게도 좋은 일만 있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