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론을 통해 열린옷장에 대한 내용은 접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제 옷장 한 구석에 있는 정장이 생각났네요. 2007년 겨울 고시 실패를 뒤로 하고 대기업 입사를 결정했습니다. 운 좋게 몇 군데 입사가 결정이 되었는데 면접용 의상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 때 먼저 취직한 친구 녀석이 정장을 한 벌 사줘서 요긴하게 활용했습니다. 사실 제가 몸이 뚱뚱해서 맞춰입어야 하는데, 시간이 급해 매장에서 사서 많이 수선해서 입었습니다. 체구가 있는 분들이 맞을 듯 해요.
너무 꽉 끼어서 그 이후에는 잘 안 입게 되었네요. 그래도 친구가 사준 옷을 그냥 방치하는 것보다, 열린옷장에서 활용하시는게 더 나을 듯 하여 기증합니다.
P.S 대기업 4군데 합격 면접을 함께한 약빨 있는 옷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