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와 저희 신랑이 사회초년생 때 입었던 양복을 기증합니다. 저는 이미 퇴사하여 아이를 키우는 가정주부가 되었지만, 이 BOX 안의 옷들에는 떨리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던 첫 면접. 합격하여 연수원에 들어가던 추운 초봄의, 아니 겨우 겨울의 날들. 첫 해외 출장 등,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한 옷들이 들어있습니다.
되돌아보면,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자신감과 긍정적 노력이었던 것 같아요. 나에게 힘든 것은 다른 이에게도 힘들다는 생각으로 늘 자신감을 갖고 잘 이겨내시기를 바라며, 큰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2016년 1월 18일
남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