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 - 78kg.
2010년 결혼 당시 신랑의 키와 몸무게입니다. 지금 키는 그대로이지만 몸무게는 +10kg........ 늘어난 몸무게 때문에 신랑은 '내년엔 꼭 살을 빼서 입겠다'며 한 해만 입을 저렴한 정장을 구매하다보니, 정장들이 쌓여만 가서 제 잔소리에 정장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신랑은 2010년이 본인 인생의 최고점이라고 합니다. 회사에서도, 결혼하여 집에서도. 본인 인생의 최고의 시기를 함께한 정장입니다. 필요한 누군가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까지 함께 전해드리니 꼭 건승하시길 바란다는 메시지 대신 전해드립니다.
2016년 3월 3일
기증자 정기현(& 배우자 정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