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입고 열심히 일했던 양복들입니다. 기증하려 한다면 기져가겠다는 곳은 많았고, 아파트에도 옷 내놓는 큰 보관함도 있고, 교회 등의 바자회 기증도 있었지만, 아무데나 펼쳐놓아짐이 꺼려졌던 차에 라디오 방송을 통해 귀사를 알게 되어 기쁘게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도 열심히 일할 때 빌려 입을 수 있는 귀한 옷들이 된다면 감사하겠습니다.

2016년 2월 26일
기증자 김윤희
(직업분야 대학교수(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