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정리를 하다가 문득 열린옷장이 생각났어요.
지금은 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새내기 엄마지만, 그 전에 정장을 입고 학회 참석하여 발표도 하고
나름 잘나가는 연구원이었답니다.
지금 기증하는 이 옷은 첫 학회 발표때 입었던 정장이네요.
그리고 졸업발표회, 대학원 발표, 첫 입사면접에도 입었던 정장이네요.
그래봤자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만 입었네요.
겨울 정장이라 ㅋㅋ
좀 철지난 옷일수도 있지만 누군가에는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보내봅니다.
이 옷으로 멋진 면접 보시고 앞날이 승승장구하시길 빌어봅니다.
멋진 앞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랄게요^^

2016년 5월 6일
기증자 조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