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의 신분으로 대학을 다닐때부터 정장을 입어야 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며 다른 직업을 선택하다보니 정장을 입을 일이 없어졌습니다. 나름 좋은 정장들이라 시간이 지나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십여년이 지나고 유행도 바뀌고 살도 찌면서 정장을 입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너무 아까운 생각에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욕심이라는 생각에 내어 놓기로 했습니다. 20대 초반의 열정과 청춘이 가득했던 저의 정장들과 함께 좋은 일,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_♥

2016년 5월 23일
기증자 조하나로
/ 사회복지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