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6세 두 아이의 아버지인 주영조 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SNS에서 열린옷장을 알게 되어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터지고 참 취업하기 어려웠던 시기 200장의 원서와 30번의 면접을 함께한 정장입니다. 그 중 어렵게 한 곳에 최종합격 하여 현재까지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검정색 정장과 파란색 넥타이만 있어서 그 옷만 입고 면접을 다녔습니다. 당시에는 왜 나만 안될까? 나만 떨어질까? 자책을 많이 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현재의 직장을 다니기 위한 과정이었던것 같습니다. 과정이 쉬우면 그만큼 직업의 가치가 낮아지고, 과정이 어려우면 그만큼 소중한것 같습니다. 혹시 제 옷을 입게 되신다면 과정이 힘든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P.S 2016년 제게 좋은 기운이 있어 좋은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 옷과 함께 같이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2016년 6월 4일
기증자 주영조
/ 화학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