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자는 성공한 사람이고 대여자는 성공을 원하는 사람? 이런 마음으로 기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나누고 싶을 뿐입니다. 제가 이 옷을 입으며 열심히 일한 것처럼 그저 대여해 가는 분들도 각자의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누구인지 서로를 알 수 없지만 이 사회가 갖는 이러한 '믿음'이 우리를 지탱해 줄 수 있는 신뢰/사회 자본으로 쌓이길 기대합니다.
2016년 6월 18일
기증자 호웅기
/ Software, Micro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