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기증하는 것은 "구두"입니다. 저는 이제 결혼한지 1년이 조금 안된 새댁입니다. 이 구두는 결혼을 앞두고 함께 꽃 길 걷자며 남편에게 선물 받은 구두입니다. 그 동안 잘 신어왔는데, 지난달 아기를 갖게 되면서 신을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아 이렇게 열린 옷장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 아이를 위해서 낮은 굽의 신발과 운동화를 애용하게 될 것 같아요. 사이즈가 225라 발이 작으신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30이후 사이즈는 구하기 쉬운데 225부터는 구하기 어려워서 마음에 드는 신발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면접용 구두로는 무리가 있겠지만, 결혼식등 다양한 행사에 데려가기 좋은 구두입니다. 많이 예뻐해 주세요.
2016년 7월 2일
기증자 윤샘이/ 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