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실 기증에 대한 이렇다 할 사연은 없어요. 다만, 이제는 남편에게 맞지 않거나 디자인이 오래된 정장을 정리하면서 알게 된 정장 기증을 할 수 있어서 뭔가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정장 한 벌 사는게 한 두푼도 아니고 어려운 일인데 이런 좋은 일을 해주시는 곳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제가 기증한 옷들은 너무 오래되어 누군가 입지 못하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재활용도 된다니 아깝지 않네요. 많은 분들이 이 곳에 모인 옷을 입고 누구보다 당당하고 떳떳하게 하고자하는 일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2016년 7월 28일
기증자 이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