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충당해야 했기에 정장은 산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기증한 두 벌의 정장은 대학시절 학교 행사를 위해 비 오는 날 아울렛 거리를 뒤져가며 찾은 1벌 그리고 회사 면접을 보기 위해 추운 날 돌아다닌 추억이 담긴 옷들 입니다. 이 옷을 입고 많은 일이 있었고 추억도 경험도 많이 쌓았습니다. 이제는 이 옷을 대여하는 당신께서 좋은 기억을 만들고 밝은 미래만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8월 2일
기증자 방윤성
직업분야 유한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