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모 야구단에서 일하고 있는 평범한 아가씨입니다.
3개월 뒤면 아가씨가 아닌 아..줌마가 될.. 결혼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
기증하는 정장은 유행도 이미 지났겠지만.. 결혼을 앞두고.. 옷을 정리하다 보니.. 의미있는 곳에 기증하고 싶어..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면접때 입었던 곳도 아닌.. 대학교 동아리 시절.. 임원직을 맡으면서 공식행사를 위해 처음으로 어른아닌 어른티를 내기 위해 구입했던 정장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취업을 위함이 아닌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었던 시절이 대학생 때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지금 그런 현실이 아니라고... 말할.. 지금의 20대에게.. 무언의 응원을 보냅니다! 우리도 그리 차이나지 않게.. 그 시간을 함께 지나고 있다고!!

2016년 8월 17일
기증자 오은혜/ 그래픽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