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끝 나이에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교생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는 시점 취직을 해야하나 교직을 해야하나 망설였던 기억이 납니다.
교생은 교사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되묻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모든게 낯설고 어색하고 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매고 자켓을 걸치며 다짐하기를 여러번, 교실문을 열고 들어가는 첫 순간이 떠오르네요.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내일이 걱정이네요. 수업준비를 덜해서요. 응원합니다.
2016년 9월 4일
기증자 박성철 /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