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졸업 후 부모님께서 사주셨던 옷이었습니다.
이 옷으로 처음으로 면접도 보고 떨어지는 아픔도 겪어보고 다른 회사의 합격의 기쁨도 함께했던 추억이 깃든 옷입니다. 그게 10년이 지난 일이네요. 저처럼 사회에 첫 발을 디딜 청년구직자들에게 제가 기증한 옷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기증을 신청합니다.

2016년 9월 25일
기증자 정재헌(유상미) / 게임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