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옷을 살 때는 입사 한지 얼마 안되어 받은 월급으로 큰 맘 먹고 산 옷입니다. 대학 4학년 입사하기 위해 힘들게 원서 넣고 면접을 보면서 때론 좌절도 있고 힘들게 보냈던 취업 준비생 시절이 생각 납니다. 그래도 운 좋게 대학 졸업 전 12월에 공기업에 입사하여 약 16년의 직장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제 어느덧 초등학교 4학년을 둔 엄마가 되어 신입사원 시절 나름 멋내고 다녔던 정장이 맞지를 않아 이렇게 좋은 곳에 쓰였음 하는 생각에 애착이 가는 옷을 골라 기증합니다. 비록 새옷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깨끗하게 잘 보관하였기에 좋은 분이 입으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여러분~! 기회는 항상 올 거예요~!
2016년 9월 4일
기증자 김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