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이 옷들이 그 오랜 시간 장롱속에 방치되어 있지 않고 필요한 분들께 한번이라도 더 도움을 드릴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첫 직장, 첫 사회생활 시작을 위해 나름의 거금을 들여 장만했던 옷들입니다. 제 새로운 시작에 도움이 되었듯이 후배님들의 시작에도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감히 소망해봅니다. 갈수록 각박해져가고 살아남기 고된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어딘가에는 따뜻한 마음과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있음을 의심치 마시고 화이팅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애쓰시는 봉사자분들게서도 모두 큰 복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2016년 10월 18일
기증자 주세진
직업분야 및 근무처 자산운용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