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생활 6년차, 29살 김민지라고합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바쁘게 지내다 오랫동안 입지 않고옷장 속에 잠들어있는, 더 이상 입지 못하게 된 옷들을 정리하다 사회초년생, 취업준비 때에 구입한 저의 첫 정장을 오랜만에 꺼내보았습니다. 더 이상 살이 찌고, 이직 생각이 없어 입을 기회가 없을 것이란 생각에 어떻게 처리할까하다가 예전에 우연히 들었던 정장 기증 캠페인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에게 특별한 사연이 있는 옷은 아니지만, 시국이 어렵고 여러가지 부담이 되는 우리의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의미있고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처음 신청했던 옷의 수량보다 이것 저것 더 넣어서 보내드립니다. 혹 '열린옷장'의 취지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재기증을 통해 더 좋은 가치로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단 한 분에게라도 쓰임있고, 도움이 되도록 부탁드리며, 좋은 공유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기회를 만들어준 '열린옷장'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2016년 12월 5일
기증자 김민지
/컨설팅,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