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학입학을 앞둔 아들의 엄마입니다. '열린옷장'이야기는 예전에 들었었는데 아직까지 너무나 잘 운영되고 있다니 참 반갑네요. 아들 입힐까 싶어 물려받은 정장들인데 아무래도 아들아이가 입기는 무리인 것 같아 '열린옷장'에 보냅니다. 이건 다르 아이 옷이니 아들 이름으로요. 지금은 가정 생활만 하고 있지만, 잠시나마 사회에 몸 담았던 사회 경험 선배로서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후배님들의 앞날에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언젠간 아들이 정장을 빌리러 '열린옷장'의 문을 두드릴 지도 모르겠네요.. 여린옷장의 모든 분들께 행복과 건강이 따르는 새해가 되길 바라며...
2016년 12월 29일
기증자 정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