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30대 중반에 들어선 직장인입니다. 얼마 전 이사를 가게 되어 집안 물건들을 정리하던 와중에 오래된 정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정장은 다름아닌 제 20대 시절에 많이 입던 정장이었습니다. IT 엔지니어 일을 하면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거래처 방문할 때 입던 고생하던 시절의 정장입니다.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고 더 이상 이 정장은 입지 않게 되었지만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면 참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정장은 제가 가지고 있기보다는 좀 더 뜻있는 곳에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20대 청춘 여러분 힘내세요.
2017년 6월 7일
기증자 김병찬 / IT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