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졸업 촬영 및 면접을 위해 구입했었던 정장. 어찌어찌 취업이 되어 몇 번 입어보지도 못하고 옷장에 고이 모셔뒀었네요. 세월이 한참 지나 계절이 바뀌어 옷장 정리를 하던 차에, 아까워 정리하지 못했었던 옷을 좋은 일에 쓰이도록 보내려고 합니다. 아이 낳고 키우며 관히 못해 불어난 살로 맞지 않아 마음에서 완전히 정리되었기도 했구요. 20대 시절을 생각해보면 불안정한 상황, 경제적인 문제로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힘든 시기 견뎌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좋은 일이 생길거에요. 모두들 힘내세요. 화이팅!!!

2017년 10월 17일
대여자 최유리 / 공공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