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직에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제가 공무원 면접때 입었던 옷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떨리고 설레던 면접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올블랙에 포인트 하나 없는 정장을 입고 면접 장소로 가면서 너무 개성 없는거 아닌가 너무 촌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면접장에 온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듯 모두 하나같이 올블랙으로 똑같이 입고 와서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올블랙 정장을 기증합니다. 제가 드린 옷을 입는 분에게 합격의 영광이 함께 하길 바라며 꼭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2017년 11월 30일
기증자 어윤성/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