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의 정장과 넥타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시간이 지나서인지 세탁한 채로 옷장에서 일년넘게 잠자고 있어 필요로 하는 분이 있으실까하여 보내드립니다.
연애시절 함께 다니며 구매했던 옷인데...
자연스레 옷장속에서 빛을 못 보네요...
스타일이 요즘 청년들에게 맞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행여 필요하신 분이 있길 바라며 보내봅니다.
대학 졸업사진 촬영때 큰 맘먹고 구입했던 제 정장은 제건 너무 여성스런(?) 느낌이라 몇 번 입어보지도 못했네요.
하루의 변신을 책임졌던 옷이 맞는 분이 있어 더 입혀질 수 있음 좋겠습니다.
미국 의류회사에서 일하는 친구가 옷들 중 175사 넘는 저에게도 큰 원피스와 사이즈가 많이 큰 치마들을 함께 보냅니다.
모두 새 제품이니 혹시라도 한번쯤은 누군가에게 입혀질 수 있을거란 기대로 보내드려요.
청년 취업이 너무나도 힘들걸 잘 아는 직장에 근무하는지라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네요.
청년들 모두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