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입지 않은 남편의 정장을 정리하면서 열린옷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버려지는 옷의 재활용이 아닌, 정장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자신감과 응원을 전하고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적 기업으로 재기증 등 운영 취지가 마음에 와닿아 기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의 결혼식, 남편의 치열했던 사회생활의 추억이 담긴 정장을 보내드리며 이 옷을 대여하시는 누군가에게 작은 보탬과 응원이 되길 바라봅니다.
2018년 3월 12일
기증자 한종기님 / 사업체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