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이맘때 입었던 치마정장입니다. 횟수를 헤아려보니 아련하네요. 눈 오고 추운 날 스타킹에 구두 신고 치마 정장입자니 괴로웠어요. 그 후로는 한번도 안 입었습니다. 지금 꺼내보니 다림질이 절실하군요. 제 성격엔 검정색 치마정장을 입기가 너무 답답할 뿐더러 이제는 제 몸에 잘 맞지 않아요. (면접준비 할 때가 몸이 최고로 불었을 때라) 넉넉한 사이즈인데 누군가가 긴요하게 입었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정장브랜드 사이즈가 빡빡하게 나와서 77사이즈가 드물거든요. 면접 때문에 아버지가 일부러 사주신 옷이라 쉽게 처분하지 못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기쁩니다.
// 두번째 기부 메세지
옷장정리라는 인생의 미션을 클리어하며 두 번째 기부를 하게 됨에 기쁩니다. 교생 실습의 추억을 함께한 치마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