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회초년생. 누구나 지나치는 인생의 관문이지만 항상 처음이라는 것은 설램과 두려움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요즘처럼 극심한 췽버난에는 설레임보단 두려움이 더 크게 느껴지겠지만 그래도 여러분이 걸어가야할 수많은 나날 중 한 걸음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기증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취업 때는 정장을 구입할 돈도 없고 저 같이 체격이 크신 분들은 더 더욱 구하기가 힘든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저의 정장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서 원하시는 목표를 이루시기를 응원합니다.
2018년 6월 14일
기증자 허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