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20살. 대학교 입학 후 산 정장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가르치는 기회가 생겨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 4시까지 리허설을 하고 또 하여 아침 8시 교단에 설 때 입었던 정장. 진심어린 교육을 위한 그때의 노력이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가 있었는지 제 마음이 닿았는지 교단에서의 강연이 끝나고 눈시울이 붉어진 아이들과 몇몇 눈물을 흘렸던 꼬마 친구들을 잊지 못합니다. 지금은 자동차 업계에서의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아이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려고 생각 중입니다. 이 정장이 교육 업계 쪽의 분에게 닿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고, 또한 어느 누구라도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길 바라며 늘 행복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9일
기증자 박성수/자동차 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