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린옷장'을 알게 되고 그 취지에 공감하게 되어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이 정장은 교생실습을 나갈 때 입었던 옷이예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초등학생들을 만나러 가던 2008년이 생각나네요. 그 이후에 임용고시를 세 번 응시하면서 취업을 위해 참 어려운 시기를 겪었어요. 겪는 동안은 참 힘들었지만 그 시기로 인해 지금의 직장을 더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준비, 자소서, 면접 여러가지 준비로 인해 지치고 힘드실텐데 그 어려운 시간들 가운데 이 옷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잖아요. 어려우셨던 시간만큼 찬란하게 피어나실 시간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실 거예요!

2018년 8월 21일
기증자 김경민/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