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결혼식을 앞두고 멋지게 입고 다니라며 선물해준 맞춤정장입니다. 살이 잘 붙지 않는 체질이라 오래 입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흘러 저도 결혼을 하고 체중이 늘면서 입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중요한 일이 있을 때 기분 좋게 이 정장을 입고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 정장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7월 6일
기증자 김도형
/LG 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