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옷을 선택하실 소중한 분께! 이번에 기증드리는 제 옷은 한 벌, 한 벌 소중한 기억과 좋은 결과가 있던 옷입니다. 첫 취업이든, 이직이나 재취업이든 나를 평가 받는 자리는 늘 떨리곤 했습니다. 여러 직장과 경력을 뒤로 하고 사내강사로 재출발하던 그때, 그 순간을 함께한 원피스, 떨리던 2차면접과 강의의 순간을 함께 한 블라우스와 스커트, 촌스러워 보이지 않으려 매칭한 스카프와 가방을 보내봅니다. 아! 지금까지 중 가장 떨렸던 결혼면접(?) - 지금의 남편 부모님-을 처음 보던 날 입었던 원피스도 있습니다. 하나같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옷이었던 만큼 함께하는 분께 행운과 자신감을 +100 ! 해드릴 거에요! 제 옷을 입고 귀한 자리에 서있을 '당신'을 생각하면 제 가슴이 더 뜁니다. 늘 함께하겠습니다.
2018년 10월 3일
기증자 이영희 / 기업교육강사
새 출발을 준비하는 분들께...저는 IT 업계에서 13년여간 근무중인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부인을 통해 열린옷장이라는 좋은 기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옷들은 거의 새옷입니다. 그 이유는 저의 날씬(?)하던 시절 소중하고 중요한 날에만 입었었기 때문입니다. 이직 면접과 결혼 준비 등 좋은 기운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살을 빼고 입겠다는 헛된 희망을 버리고 좋은 기운이 사라지기 전에 여러분에 희망이 되고자 합니다. 분명 잘 될 겁니다! 화이팅!
2018년 10월 3일
기증자 김재철 /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