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하며 맞췄던 남편의 정장이 이제 맞지 않게 되어 좋은 일에 쓰이기 바라며 기증을 합니다. 몇번 입지 않고 깨끗하게 관리했던 터라 꼭 쓰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이 옷을 보면 시작하던 그때가 생각나 마음이 설레입니다. 이 마음과 추억도 함께 보내니 받으시는 분께서도 항상 좋은 일, 설레는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10월 14일
기증자 송혜민 / 통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