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에는 면접을 다니느라 옷차림에 신경을 쓰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20년이 지나 가정주부지만, 그때의 떨림, 두려움... 그리고 합격의 기쁨도 생각납니다. 남편의 잘 안입는 옷(작아져서)을 보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아파트의 헌옷 수거함에 넣는 대신, 번거롭지만 기증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누군가의 힘든 과정에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2018년 10월 15일 기증자 윤성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