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 정장은 대학교 졸업사진 촬영 때 입으라고 부모님이 사주신 옷 입니다. 졸업사진 촬영, 결혼식 참석 등 정장이 필요한 순간에 요긴하게 사용했고, 정장을 차려 입음으로써 주눅들거나 위축되지 않고 그 순간에는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저에게는 의미가 있는 옷이지만 사이즈가 작아져서 저보다 더 요긴하게 쓰실 수 있는 분께 갔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입으시는 분들도 지금 당장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정장을 입은 그 순간에는 당당하고 자신 있게 취업면접, 경조사 참석 등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11월 13일
기증자 최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