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이십대를 함께한 코트와 구두입니다. 몇 번의 면접을 보면서 고이고이 모셔뒀는데(?) 이제는 다른 분께 가게되서 기쁩니다. 떨리고, 기쁘고, 슬프고, 긴장됐던 그 순간들을 이 구두와 코트와 함께 했습니다! 백프로 좋은 일만 있을 거라고 장담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백프로 좋은 일이 있게 될 거라고 장담합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부디 좋은 일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제 저도 이십대 끝자락의 나이에서 좋은 일로 한 해를 시작하게 되네요. 추운 겨울 절대 혼자가 아니에요!

2019년 1월 15일
기증자 박세영 / 공무원


친 형이 결혼하면서 맞춰준 정장입니다. 좋은 걸로 골랐고 아끼며 몇 번 안입고 애착이 많이 가는 정장입니다. 몇 년이 지난 뒤 살이 쪄 맞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fit 하게 맞췄더니 오래 입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정장을 입고 나갈때면 기분이 좋고 행복했습니다. 면접을 앞 둔 사회초년생분에게 행복이 전달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면접을 보신다면 꼭 좋은 결과 응원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2019년 1월 15일
기증자 이현호 / 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