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옷을 입게 될 누군가를 생각하며 편지를 쓰는 일이 설레이고 기분도 좋고 그러네요^^ 저는 대학 졸업 후 대학원 기간을 빼고 11년 만에 드디어 정규직에 입사하게 된 사람입니다. 여기 저기 면접을 보러 다닐 땐 매번 새 정장에 구두까지 장만하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옷을 입을 당신의 알뜰함과 합리적인 선택에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번의 면접을 치루면서 느꼈던 것은 외모적인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단정, 깔끔함만 유지하면 나머지는 자신감으로 무장하면 된다는 점, 그리고 옷 보다 중요한 것은 표정 (밝은 인상)과 겸손하지만 의지가 느껴지는 말투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에서 떨어진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긴 인생을 보면 하나의 점에 불과하답니다.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화이팅!!

2019년 1월 22일
기증자 이은미 /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