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장을 입을 날이 사실 인생에 몇 안되는데 드.디.어 그 날이 오셨나보군요 일단 "축하드립니다"라는 인사 먼저 드리겠습니다. 이 정장 원피스는 제가 처음 취업할 때 산 비싼 정장이랍니다^^ 그 때는 이 44 사이즈도 남아서 기분이 참 좋았는데.. 어느 덧 44사이즈는 훌쩍 넘고 꿈에도 입지 못 할..(ㅋㅋ) 몸이 되었고 나이도 그 만큼 먹었네요. 이 정장은 저의 20대를 함께한 옷입니다. 제 20대가 평탄하지는 않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꿈 많고 활기찬 때 였다는 건 부정할 수 가 없네요^^ 제 추억이 담긴 옷이 대여하신분에게 좋은 기회를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어요. 항상 행복하고 활기찬 인생을 기대하여 제 추억의 정장을 기증합니다. 화이팅!!! 제 정장을 입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22일
기증자 박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