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단한 옷도 아닌데 이렇게 거창하게 이야기를 쓴다니 민망합니다. 처음 사회에 나왔을 때 어머니가 사주신 정장인데요, 세월도 지나고 몸에도 점점 맞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열린옷장을 알게 되고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옷장에 여러벌이 들어있지만 바쁜 겨울시즌을 버티게 해준 저에겐 의미있는 옷입니다. 지금은 보잘것 없더라도 필요하신 분에게 도움이 되고 또 그 결과가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더 큰 보람이지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꿈 그리고 그를 위한 노력을 응원하겠습니다. 다 잘 될거예요, 포기하지 않는 한.

2019년 5월 8일
기증자 김갑순/세무, 한영회계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