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졸업할 때 아버지가 사주신 정장입니다. 아버지는 제게 필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되면 기꺼이 제일 좋은 것을 사주셨습니다. 이 옷을 입고 대학교 졸업 사진을 찍었고, 면접을 보아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이 옷을 볼때마다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옷이 누군가에게 의미있고 행운을 가져다 주었으면 합니다. 이 옷을 입고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2019년 5월 15일
기증자 김호정/서울시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