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편지로 쓰니 쑥쓰럽네요^^ 제 정장은 두번째 직장을 갖기 전 친구와 함께 백화점에서 5바퀴나 돌면서 구한 아이랍니다. 왜냐하면 워낙 덩치가 있는지라 백화점에서 구하기 힘들었어요. 그 후 두 번 정도 입고 옷장속에 쭉- 보관해서 미안한 아이이기도 하구요ㅠㅠ 저 말고도 세상 열심히 살아가는 취준생 여러분에게 뜻깊게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면접사진 찍어도 예쁜 옷이구요. 면접 봐도 자심감을 주는 옷입니다. 정장을 입고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로 걸어간다면 (꾸준한 노력)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2019년 5월 21일
기증자 김선미/응급구조사, 중앙보훈병원 응급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