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이제 슬슬 여름의 시작이 코앞이네요. 저는 제 졸업사진과 면접을 위해 부모님이 처음으로 선물해주신 정장과 원피스를 기증합니다. 졸업과 사회생활, 끝과 시작을 동시에 맞으며 느끼던 설레임과 두려움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막막했던 그때에 함께 있어준 친구들과 가족들, 제 자신을 믿고 의지하며 그 시간을 통과했던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첫 날, 처음은 있습니다. 일단 그 한 번을 시작으로 부딪히다 보면 자신만의 경험이 내 안에서 내공으로 쌓일거예요. 밥 든든히 먹고 건강 유의하세요. 체력과 정신력은 하나랍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화이팅!
2019년 6월 17일
기증자 박지은, 신세계 까사미아/설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