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남편이 입던 정장을 세 벌 보내요. 오래 공부하며 일하다가 얼마 전 이직해서 더 이상 정장을 입지 않게 되었거든요. 물론 지금 하는 일에 훨씬 더 행복해 하고 있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니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때때로 왜 진작 결심하지 못했나 아쉬울 정도로, 지금이라도 이렇게 만족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여겨요. 꿈꾸고 도전하시는 분들께... 오늘을 돌아보며 스스로 칭찬할 내일이 반드시 올 거라는 응원을 전해요. 지금 그 결심과 노력이 얼마나 멋지고 소중한지 잊지 마세요.
2019년 7월 1일
기증자 조윤영/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