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옷장에 보낼 옷을 정리하다보니 옛날 생각도 많이 나네요. 제가 보내는 옷이 좋은 옷도 아니고 사이즈도 작아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기증'이란 말도 어색하고 그냥 '공유'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면접 보시는 초년생 분들이 많이 이용하신다고 하니, 그냥 화이팅! 이라는 격려 해드리고 싶네요. 어렵게 얻은 기회 자신을 잘 보여주고 오세요. 내 모습은 쉽게 숨겨지지도 않고, 숨겨서 결과가 좋게 나오더라도 행복하진 않더라구요.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 제 옷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2019년 7월 12일
기증자 김광중/사업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