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제가 기증하는 옷은 '비즈니스 캐주얼' 면접때 착용하라는 지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게 된 옷입니다.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는 취준생에게 생소한 이 용어 때문에 면접 전날 아울렛에 가서 용돈을 털어 구매하게 된 옷입니다. 저와 같이 한번의 면접 때문에 경제적인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옷을 기증합니다! 대신 save한 돈으로 맛있는 한끼 또는 커피 사 드시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어가셨으면 합니다!(그게 더 큰 응원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한창 취준생이었던 16년도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매주 돌아오는 월요일보다 그때가 더 싫은 정도 입니다. 조금만 더! 아주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누군가는 반드시 알아봐줄 겁니다. 그럼 save한 돈으로 맛있는거 사먹으러 가세요! 화이팅!

2019년 9월 25일
기증자 김다혜/제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