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고가의 좋은 옷은 아니지만 사회초년생 시절을 함께 지내온 옷들을 기증합니다. 누군가 외적인 모습의 영향으로 내적인 자신감마저 작아지지 않기를 바라며... 첫 면접에 옷이 없어 옷장 속 아버지 정장까지 꺼내보며 면접장에 가기도 전 전의를 상실했던 제 기억을 누군가가 또 경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좋은 일을(소식을) 가져올 수 있는 바른 옷으로 쓰이길 바라며 새로운 시작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2019년 11월 26일
기증자 김교석/한국방재협회